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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급/직책과 호칭

직급/직책과 호칭


職級. Rank. 또는 Position. 

일의 종류와 난이도에 따라 

직위를 구분함을 말한다. 


군필자가 많은 특성상 직급을 계급이나 

서열로 보는 한국인들이 많다. 

당장 각 직급명에 들어가도 군대의 계급과 비교할 때가 많다.


직장 내에는 최 과장, 박 대리님, 김철수 주임 등 

직급을 붙여 호칭한다.

'김철수 씨' 처럼 직급을 함께 부르지 않으면 실례로 취급한다.



부서장인 경우 호칭은 

직급 대신 직책으로 부르는 것이 


예의인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작은 부서의 경우 

차장이 부서의 부장(예 : 기획1부장)으로 

발령받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에는 김 차장님이 아니고 

직책인 김 부장님이라고 호칭하는 게 맞다. 

특히 개인적인 자리가 아닌 공적인 자리에서는 더더욱 그러하다. 

직급이 부장인 사람이 지점장으로 발령받는 경우에는 

임 부장님이 아니고 직책인 지점장님이라고 부르는게 맞는다.




특히 자신보다 위에 있는 사람들의 직책과 직급이 

꼬여있기까지 한다면 서면으로 적는 호칭은 복잡해진다.


예를 들어 기획부 밑에 기획1과 기획2과 기획3과가 있다고 하자. 

직책상으로 기획부장인 김똑딱은 직급상으로 '부장대우'이다. 


반면 직책상으로 기획1과장인 임꺽정은 직급상으로 '부장'이다. 

한마디로 임꺽정이 짬순이 높다 보니 직급이 높지만, 

실무능력은 김똑딱이 인정받아 전체 부서장은 김똑딱이 맡는다는 것이다. 

평소에는 임꺽정 부장님, 김똑딱 부서장님이라 불러왔다.


이 때 보임과장이 검토자이고, 

전결권자가 부서장인 업무의 결재라인을 탄다면

이 때 아랫사람 입장에서 직급에서는 부장보다 한 단계 아래이지만 

직책에서는 최종승인권자인 부서장의 직급을 

굳이 '부장 대우'라고 밝혀서 쓰기가 곤란한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럴 때는 그냥 둘 다 부장이라고 적던지, 

임꺽정 BJ / 김똑딱 BD 식으로 영어 약자 표기를 하면 

어떻게든 예의 문제를 비스듬히 빗겨나갈 수 있다. 

근데 또 그 위에 담당임원인 상무한테까지 올라가야 하는 

즉 부장->부장대우->상무 순으로 가야하는 결재라면 

또 머리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