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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데이터/세상과의 소통

오줌은 계절에 따라 배출 주기가 달리지는 배설물

한편 계절에 따라 배출 주기가 달리지는 배설물이기도 한데, 

여름철에는 배출 주기가 길어지는 반면 겨울철에는 매우 짧아진다. 

이는 여름철에는 땀의 배출량이 많기 때문에 몸에서 수분이 많이 빠져나가므로 

체내 수분 유지를 위해 오줌의 생성이 늦어지기 때문이고, 

반대로 겨울의 경우 수분이 빠져나갈 일이 없으니 

오줌을 통해서라도 열심히 배출하기 위해 오줌 생성이 빨라지기 때문.

다만 상기한 대로 오줌 때문에 체온이 낮아지는 효과가 있고

이는 겨울이라고 예외는 없으니 

겨울이 되면 평소보다 더 심한 몸떨림을 느낄 수 있게 된다.






가끔 이것을 가지고 이불을 도화지 삼아 

세계 지도를 그리는 김정호 선생의 후예들이

종종 등장한다.

특히 불장난하고 잠들면 오줌으로 이불에 지도(...)를 그리게 된다.

이것도 위에 서술한 것과 같은 이유의 과학적인 원리가 있다. 

불장난을 하고 자면 불장난을 하는 동안 불을 쬐면서 체온이 올라간다. 

그대로 잠들게 되면 체온이 오른 상태에 대개 이불까지 덮고 자니 

너무 올라간 체온을 내리기 위해서 뇌는 오줌의 방출을 명령하게 되는 것이다. 

참고로 한창 성장기인 4~8세의 어린 아이들에게서나 나오는 증상이다. 

성인은 자는 동안에도 뇌가 소변이 마렵다는 신호로 의식을 깨울 수 있기 때문에

자다가 화장실을 가게 된다. 

그러나 혼자서 처리할 수 있으면 모를까, 아니라면 그냥 죽었다고 복창할 수 밖에 없다.

더군다나 집에서가 아닌 다른 곳에서 이러다가는... 이런 습관은

보통 비뇨기관 조절이 안되는 어린이에게서 자주 등장하는 모습이지만,

간혹 성인이 되어서도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술을 마셔 몸의 체온이 올라간 상태로 잠이 들 때도 가끔 일어나는 일. 

이럴 때는 필히 비뇨기과에서 상담 및 처방을 받거나, 

잠들기 전 수분 섭취를 자제하고 화장실을 억지로라도 한번 다녀오는 것이 좋다. 

물론 둘 다 해도 좋다.

다만 배설물은 배설물인지라 

길거리나 야외 등지, 남의 소유 건물 및 그 외 물건들에 대고 방출하면 안된다.

일단 방출하는 장면 자체가 혐오스럽고, 방출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중요 부위가 노출이 되는지라

일단 걸렸다 하면 얄짤없이 노상방뇨 혐의로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참고로 옛 로마시대에선 빨래비누 대신 쓰기도 했다. 

노예들이 오줌을 누고 여러가지 향료 및 식물을 넣은 채로 옷을 발로 밟아 세탁했다고 한다.

그 밖에도 사람 오줌 말고 낙타 오줌은 사막 유목민들에게 귀중한 샴푸였다고 한다. 

인도에서는 소의 오줌으로 비누를 만든다.

비타민이 풍부해서 피부에 좋다고(...) 참 여러가지로 유용하게 쓰인다.






[여름철 소변]

오줌이 늦게 배출되니 몸에 암모니아가 많이 쌓이는 게 아닐까 싶지만 걱정하지 말자. 

암모니아는 상기한 대로 수분 섭취가 용이할 때, 

즉 몸에 물이 많이 들어올 때 잘 생성되므로,

이미 땀 등으로 몸에서 물이 많이 빠져나간 상황이라면 

암모니아도 그만큼 늦게 생성된다. 

즉, 오줌이 느리게 생성되어도 암모니아도 그만큼 늦게 생성되니 큰 문제는 없다.

우리 몸은 생각보다 매우 치밀하고 과학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