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etle Juice (1988)
1. 개요
팀 버튼이 감독하고, 마이클 키튼과 위노나 라이더가 주연한 영화. 장르는 판타지, 코메디, 호러. 원제는 비틀쥬스(Beetle Juice)이지만, 처음에 국내에 출시되었을 때에는 "유령수업"이라는 제목으로 배급되었으나 이후 케이블 채널에서 방영할 때에는 원제를 그대로 사용했다.
1500만 달러의 제작비로 7370만 달러의 흥행을 거둬들인 흥행작으로, 이전까지만 해도 신인 감독에 불과했던 팀 버튼을 일약 스타덤에 앉혀준 대표작이기도 하다. 주연을 맡았던 마이클 키튼과 위노라 라이더도 이 영화를 통해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하였다.
2. 줄거리
뉴잉글랜드의 한적한 시골 동네에 살고 있던 아담과 바바라라는 두 젊은 부부는 큰 저택을 장만하고 나름대로 잘 살고 있었으나, 어느날 자동차를 타고 가던 중 길가의 개를 피하려다가 강물에 빠져버리는 어처구니없는 사고를 당하고 사망하여 유령이 되어 버린다. 이들은 유령의 규칙에 따라 죽은 후 125년간 집안에 갇혀 사는 신세가 된다.[1]
그러던 어느날, 뉴욕에서 찰스 가족이 그 저택에 이사오게 되는데, 찰스의 아내인 자칭 예술가 딜리아는 그로테스크한 취향으로 아담 부부가 생전에 애지중지하며 가꿔온 저택을 마개조하기 시작한다. 이에 분노한 아담 부부는 어떻게든 찰스 가족을 겁을 주어서 집안에서 내쫓기 위해 갖은 수를 다 써보고, 사후세계의 상담가인 쥬노에게 도움을 청하기도 한다. 그러나 유령은 기본적으로 산 사람들에게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기 때문에 모든 노력은 헛수고로 돌아간다.
그 와중에 리디아는 초보 유령들을 위한 지침서를 발견하고는 이를 접촉하면서 유령을 볼 수 있게 되어 아담 부부와 친해지기 된다. 한편, 아담 부부는 집에서 귀찮은 산 사람을 내쫓아 준다는 바이오 엑소시스트 전문가인 유령 비틀쥬스와 접촉하게 되지만, 비틀쥬스의 실상은 미치광이 악령이었다. 비틀쥬스는 아담 부부의 거절에도 불구하고 저택에 남아있으면서 리디아와 결혼을 하려는 음모를 꾸미게 된다.
3. 등장인물
아담과 바바라 부부
배우는 각기 알렉 볼드윈과 지나 데이비스.
저택의 본래 주인인 젊은 부부였으나,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고 유령이 되우 사후 125년간 집안에 갇혀 사는 신세가 된다. 기본적으로 평범한 사람들로, 유령이기는 하지만 외향이나 성격은 산 사람과 크게 다를 바가 없는 새내기 유령들. 오히려 저택에 새로 이사온 찰스 가족이 더욱 유령처럼 생겼다(…). 아직 유령이 된지 얼마되지 않은 터인지라 유령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등 여러모로 미숙한 모습을 보여준다.
사망전 이 부부의 취미는 해리 벨라폰테를 듣는 것과 마을 전체의 미니어쳐를 만드는 일. 다락방은 그들의 아지트. 사실 이 미니어쳐 안에 만들어진 묘지 안에 비틀쥬스의 은신처가 있다.
리디아
배우는 위노나 라이더.
아담과 바바라 부부가 죽은 후에 저택에 새로 이사온 가족의 딸로, 우울증에 걸려 있으며 창백한 인상에 검은 계통의 옷을 고집하는 고스족 소녀이다. 우연히 초보 유령들을 위한 지침서를 만지게 되면서 유령들을 눈으로 보고 들을 수 있는 능력이 생기게 되고, 이를 계기로 아담 부부와 친해진다. 그러나 비틀쥬스가 그 아름다운 외모를 탐하면서 큰 사건에 휘말려든다.
비틀쥬스
배우는 마이클 키튼. 작중의 진주인공이자 악역에 가까운 캐릭터.
원래 비틀쥬스는 Betelgeus 즉, "오리온자리 일등성인 '베텔게우스'에서 온 엑소시스트인 '베텔게우스'님이시다."
그런데 이 '베텔게우스'가 Betelgeus라고 쓰고 영어발음으로는 '비를쥬스'인거라... 그러다보니 리디아가 그냥 'Beatle Juice' 로 인식해버린 거다.[2]
유령들이 살던 집에 들어와서 귀찮게 구는 산 사람들을 쫓아내는 "바이오 엑소시스트", 즉 인간 퇴치사를 자처하는 유령. 작중 언급을 들어보면 죽은지 상당히 오래된 것으로 보인다.[3] 다른 유령들에 비해서 강력한 능력을 지니고있으며, 말 그대로 산 사람을 겁주거나 위협하는데에는 상당한 재능이 있다.
그러나 실상은 미치광이 악령으로, 저승세계에서 조차도 여러모로 제 정신이 아닌 것으로 악명이 자자하다. 그와 계약을 하기 위해서는 비틀쥬스라는 이름을 연속으로 3번 외치면 되는데, 마찬가지로 계약을 파기할 때에도 이름을 세번 외치면 된다는 점이 유일한 약점이다.
저택에 이사온 찰스 가족을 내쫓아준다며 접근해오지만, 그의 괴팍한 성질에 질려버린 아담과 바바라 부부는 그와의 계약을 파기해버리고 만다. 그러나 이후에도 저택을 떠나지 않고 리디아와 결혼할 음모를 꾸민다.
찰스
배우는 제프리 존스.
리디아의 아버지로, 본업은 부동산 중계업자이지만 신경쇠약증에 걸려 무기력해진 상태이며, 아내인 딜리아에게 꽉 잡혀살고 있다. 시골 마을로 내려온것도 약해진 심신을 추스리기 위해서인 것으로 보인다. 큰 저택을 사들이거나, 딜리아의 요구에 따라 온갖 값비싼 장식으로 집안을 치장해도 별 내색을 하지 않는것을 보면 매우 부유한 것으로 보인다.
딜리아
배우는 캐서린 오하라
찰스의 아내. 자칭 현대 예술가로, 다소 괴짜같은 성격의 소유자. 취향은 초현실주의에 가까운 것으로 보인다. 각종 기괴한 조각상과 뒤틀린 형상의 소품으로 비교적 멀쩡해 보였던 저택을 유령의 집처럼 만들어버리는 바람에 아담과 바바라 부부가 분노하여 비틀쥬스를 불러들이게 되는 결과를 불러왔다.
오토
배우는 글렌 샤딕스.
딜리아의 친구이자 동료로, 그 못지 않게 괴짜같은 성격의 소유자. 심령술에 대해 관심이 많으며, 유령에 대한 지식이 많다. 리디아가 몰래 빼돌렸던 초보 유령들을 위한 지침서를 이용해 아담과 바바라 부부를 소환해낸다.
쥬노
배우는 실비아 시드니.
저승세계의 공무원으로, 초보 유령들을 상담하는 일을 맡고 있다. 목에는 구멍이 뚫려 있는데, 담배를 필 때 마다 연기가 구멍에서 뿜어져 나오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겉보기에는 마음씨좋은 할머니 같지만 성격은 시니컬한 편. 집에 들어온 사람들을 내쫓아달라는 아담과 바바라 부부에게 나름대로 방법을 알려주기도 한다.
과거에 비틀쥬스와 함께 일을 했던 경험이 있어서 그가 얼마나 해악한 존재인지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아담 부부에게 절대로 비틀쥬스를 고용하지 말라는 충고를 해주었다.
모레벌레
사후세계에 사는 유령을 잡아먹는 괴물. 소설 듄에 등장하는 샤이 훌루드와 흡사한 모습을 하고 있는데, 특이하게도 거대안 입 속에 또다른 머리가 존재하고 있다. 거대한 사막에서 살고 있는데, 죽은지 125년이 넘지 않은 유령이 집 밖으로 나오게되면 그 괴물이 사는 사막으로 연결되어 쫓기게 된다.
4. 그 외에
팀 버튼의 출세작으로 손꼽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이전에도 팀 버튼은 빈센트, 프랑켄위니 등의 단편과 피위의 대모험 등의 장편을 감독한 경험은 있었지만, 자신의 색체가 짙게 베어든 장편 상업영화로 성공을 거둔 것은 이것이 처음이었기 때문. 이후로 팀 버튼은 배트맨과 가위손, 크리스마스의 악몽 등을 통해 자신의 스타일을 굳혀나가며 승승장구했다.
마이클 키튼은 이 영화에서 유쾌하고 난봉꾼같은 미치광이 악령 비틀쥬스의 연기를 매우 맛깔나게 소화하면서 큰 주목을 받았다. 팀 버튼은 후에 배트맨을 감독하면서 그에게 조커 역을 맡기려고 했으나, 제작사의 입김으로 인하여 실패하였다. 그러나 팀 버튼은 오히려 마이클 키튼에게 배트맨 역을 맡기는 신의 한 수를 두었다(…). 마이클 키튼은 이후 팀 버튼이 감독한 배트맨(1989년 영화)과 배트맨 리턴즈에서 강한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배트맨의 다크 히어로적인 이미지를 잘 소화하여 명성을 떨쳤다.
한창 주가를 올리던 위노나 라이더도 이 영화의 성공과 함께 더욱 유명해졌으며, 팀 버튼의 또다른 작품인 가위손에도 출연하여 조니 뎁과 호흡을 맞췄다.
영화가 크게 성공하면서 속편 제작이 기획되기도 하였다. 본래 예정대로라면 1990년 경에 속편이 나올 예정이었지만, 팀 버튼이 배트맨 시리즈 등을 비롯한 다른 작품의 제작에 더 관심을 가졌던 탓에 무산되었다. 그러나 팀 버튼은 아직도 속편의 제작이 긍정적인 입장인만큼 운이 좋다면 2016년 현재에도 속편 제작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
팀 버튼의 영화에서 볼 수 있는 여러가지 요소가 정립된 작품이기도 하다.
저승과 이승의 강렬한 대비는 이후 크리스마스의 악몽이나 유령 신부에 큰 영향을 가져다 주었다. 특히 산 사람들이 사는 세상은 매우 고요하고 따분하며 한편으로는 기괴한데 미해서 유령들이 사는 저승세계에 대한 묘사는 상당히 화려하다는 점은 유령신부와 일맥상통한다.
팀 버튼이 사랑하는 각종 기괴한 특수분장이 선보여진 영화이기도 하다. 특히 아담과 바바라 부부가 사람들에게 겁을 주기 위해 일부러 얼굴을 망가뜨리는 장면이 백미. 옛날 영화답게 군데군데 들어간 스톱모션 효과도 인상적이다.
팀 버튼의 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다른 사람들 사이에서 어울리지 못하는 외톨이 캐릭터는 이 영화에서 확립되었다. 산 사람들이지만 유령들과 더 친한 리디아나, 유령이지만 미치광이같은 행색으로 외면당하는 비틀쥬스 같은 캐릭터가 대표적이다.
팀 버튼의 영화와 회화에서 흔히 등장하는 흑백 줄무늬 장식이 매우 자주 보이는 영화이다.
영화속 가장 인상적인 씬중 하나인 만찬씬에서, 주인공 유령부부는 만찬에 모인 사람들을 겁주고자 사람들에게 빙의하여 해리 벨라폰테의 Day-O에 맞춰 립싱크에 군무를 추게하나 오히려 사람들이 재미있어하고 이를 이용하여 테마파크로 만들 궁리를 한다.
배우자에게 상습적인 폭언과 욕설을 하는 것은 이혼 사유가 된다는 판결이 나왔습니다.
법원은 남편 A씨가 아내를 상대로
욕설과 폭언으로 고통을 당했다며 제기한 이혼과 위자료 청구 소송에서 두 사람은 이혼하고
아내는 남편에게 위자료 500만 원을 지급하라고 선고했습니다
하... 참.. 폭언과 욕설.. 그걸보고자란 아이들도 참.. 안타깝다.. 참 그런생각이 드는 기사였어요~
공유드립니다~ 씨드와 자막~ 유용하게 사용되길 바라며...
Beetle Juice (19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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