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성우), 오늘 솔라스 봤는데 너무 재밌드라 흐헤헤헤

김준(성우)

1958년 12월 6일 생. KBS 17기로 故 백순철, 이규화, 장승길, 윤병화, 안종익, 김수경, 문지현, 서혜정, 유남희, 김혜경, 故 장세준과 동기다. 잘 모르는 사람들은 (주로 블록버스터 영화) 예고편 목소리를 떠올려보면 대충 누군지 감이 올 것이다. 이 목소리. 기본적으로는 약간 기름진 저음이라서, 진지한 캐릭터를 많이 맡는다. 웃기는 캐릭터를 연기할 때는, KBS 14기 성우인 김정호 못지 않게 가볍다. 

목소리가 매우 거칠고 날카로워서, 주로 냉정하고 거만한 역할을 맡는다. 굉장히 드물게 선역을 맡지만, 이마저도 다른 선역과 갈등할 때가 많다. 주로 조연으로 활약하지만, 테카맨 블레이드에서는 주인공인 야생마를 맡았다. 이 때 처절한 함성과 철벽 레이저포를 외치는 열연으로, 많은 팬들을 감동시켰다. 외화에서는 흑인 캐릭터를 자주 맡으며, 빈 디젤과 윌렘 데포 목소리를 전담한다.

2013년에 파워레인저 고버스터즈에서 비트 J. 스태그를 맡았는데, KBS 마이티 몰핀 파워레인저에서 토미 올리버(그린 레인저) 역을 맡은 이래 19년 만에 전대물 더빙에 참여했다. 양쪽 배역 모두 신전사라는 공통점이 있다. 그리고 미국판 파워레인저와 일본판 슈퍼 전대 시리즈에 모두 출연한 세번째 한국 성우다. 후배 성우 강구한과 듀오로 많이 나온다. 여담으로 외모가 비교적 젊다. 현재는 KBS 성우극회의 부극회장으로 재직한다. 물론 극회장은 KBS 15기인 강희선이다.

2015년 공개된 월드오브워크래프트 군단 트레일러에서 연기한 목소리가 섹시하다며 외국에서도 극찬받는 모양이다. 함포발싸만 제외하면 그럭저럭 괜찮았고, 마지막에 "아제로스를 위하여!"를 외칠땐 좀 멋있긴 하다.

Solace Official International Trailer #1 (2015) - Colin Farrell, Anthony Hopkins Movie HD

오늘 솔라스 봤는데 너무 재밌드라 흐헤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