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호 비판과 논란
WCG 2004 어뷰징 사건
WCG 2004 그랜드파이널을 위한 예선에서 어뷰징,
즉 ID 2개를 만들어 승수 쌓기를 한 것이 드러났다.
사실 어뷰징이 잘한 짓은 아니지만,
이때 어뷰징을 한 게이머가 정말 한둘이 아니었던데다 안한 선수를 찾기가 더 힘들었다
어뷰징이란 게 원래 1998년이래
과거 대회에도 크고 작은 대회에서 항상 존재했던 것이라
그리 특출난 일은 아니다.
애초에 배틀넷 ID 전적으로 온라인 예선 시드를 배정한 주최측의 대회 운영부터가 막장이었다.
결국 다음 대회인 WCG 2005에서부터는 국가대표 선발전을 오프라인 예선으로 하게 된다.
어쨌든 어뷰징이 잘못은 잘못이므로 한 때 스갤에서 만들어진 짤방
'프로게이머 A to Z'에는 A부터(당연히 A가 처음이니까...)
abuser 홍진호가 뜨는 불명예를 겪기도 했다.
당시까지는 홍진호가 특히
매너좋고 플레이 스타일이 깔끔해서
드물게 안티가 없다고 할 정도였기 때문에
지금 돌이키니
눈물 이후 두 번은 가루가 될 정도로 까이면서 잊혀졌던 사건
홍진호가 까인 무수한 소스 중에
본인이 잘못한 부분이 있다고 말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사건일 듯.
한 해 뒤 폭풍설사 사건 때 까인 것에는 이것과의 시너지 문제도 있다.
2002, 2004, 2005 등 유독 WCG와 악연이 많은 셈.
홍진호를 말할 때 흔히 '육회 준우승'이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정확히는 양 방송사의 정규 리그만으로는 5회 준우승이다.
WCG 2002에서의 준우승까지 엮어야 육회 6회가 된다. 근데 WCG는 또 이벤트전 취급이라
한 가지 덧붙이자면,
이 사건은 이후 스갤에서도 거의 거론되지 않을 정도로 잊혀졌다.
그러나 2010년 승부조작 사건이 터진 후 일각에서
'홍진호의 어뷰징이나 마재윤의 승부조작이나' 식의 글이
끈질기게 나오면서 수면위로 다시 올라왔다.
이 둘은 명확히 다르다. 신기한 건 이 사건이 일어난 뒤 정확히 10년 뒤,
전혀 다른 게임에서 비슷한 종류의 사건이 일어난다.
'이전 데이터 > 세상과의 소통'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홍진호 비판과 논란 킬링캠프 종범드립 사건 (0) | 2016.04.06 |
---|---|
홍진호 비판과 논란 2012년 나는 캐리다 민주화 발언 사건 (0) | 2016.04.06 |
이상론적 관점 여성징병제에 대한 여론 (0) | 2016.04.05 |
여성징병제의 이상적 관점에서의 효과 (0) | 2016.04.05 |
사업장 성립신고 (0) | 2016.04.01 |